인천경제자유구역에 2분기 동안 1만6천여 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6월 송도,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에만 20개 사업장, 총 1만5천909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조사됐다.
송도국제도시 3개 사업장에서 포스코건설이 총 2천1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청라지구에서는 한라건설을 비롯한 14개 사업장에서 총 9천532가구, 영종하늘도시에서도 우미건설을 비롯한 3개 사업장에서 총 4천223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송도, 청라, 영종은 모두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잠재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인천뿐만 아니라 수도권 수요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업무지구 D15블록에 공급되는 포스코건설의 ‘더 샾 하버뷰Ⅱ’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1천만~1천400만 원 선으로 예상되고, 청라지구 A6블록 ‘한라비발디’와 A7블록 ‘한화꿈에그린’도 평균 분양가가 3.3㎡당 1천만~1천100만 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먼저 분양한 단지보다 3.3㎡당 100만~200만 원 저렴한 가격이다.

더욱이 경제자유구역은 과밀억제권역에서 제외돼 전매제한 기간이 85㎡ 이하 물량은 3년, 85㎡ 초과 물량은 1년으로 줄었고, 2010년 2월 11일까지 취득하는 신축 주택에 대해서는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청약자들이 유동성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또 인천지하철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 인천대교 개통, 경인고속국도 직선화 사업, 인천공항고속철도 청라역 신설, 청라지구~마곡지구 BRT 사업 등 교통 환경과 관련된 호재들이 실거주자를 끌어당기고 있다.

단, 실수요자라 하더라도 단기간에 많은 물량이 나오는 만큼 입지나 계약조건 등을 꼼꼼하게 따져 수요에 맞는 단지에 청약하는 것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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