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레저항공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에어파크와 항공산업단지가 들어서는 항공복합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도는 6일 오전 실국장회의를 열고 국제레저항공전의 성공을 산업화의 원동력으로 이어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 항공복합단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항공복합단지에 66만여㎡ 규모의 에어파크를 건립해 활주로, 격납고, 수리창, 관제탑, 유류 및 소방시설, 레저항공스포츠교육시설, 관련 협회사무실, 판매장, 체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99만여㎡ 규모의 항공산업단지를 조성해 항공부품·소재, 전자SW, 무인제조 등 생산·연구시설을 유치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항공기 운항에 따른 민원의 소지가 적은 시화MTV부지 내 해안부지와 조력발전소, 선감해양체험관광지구와 연계 가능한 대부도 대송단지에 항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안산시가 제안한 시화MTV 내 첨단산업단지에 항공복합단지를 조성해 이 지역을 항공산업특화단지로 조성하고, 인근 반월국가산업단지의 업종을 항공부품산업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에어파크 시설은 비행 운행에 따른 소음, 비행안전, 비행공역 설정, 비행항로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비행허가지역인 안산이 최적화 지역이며, 항공산업단지와 연접 건설하면 에어파크 조성에 따른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예상, 복합단지로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달 중 에어파크 기본 구상 및 부지 선정 용역을 발주해 오는 7월까지 사업부지를 선정하고,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과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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