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땅값이 상승할 지역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부동산사이트 스피드뱅크가 19일 2009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한 1천16명 중 7.7%에 해당하는 78명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시세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327명(32.2%)이 여의도, 성수, 마포 등 ‘한강변 개발 수혜지’라고 꼽아 최근 발표된 부동산 개발 호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그 다음으로는 23.6%에 해당하는 240명이 재건축 완화 및 각종 대형 호재로 떠오르는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라고 답했다.
세 번째로는 신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는 수도권 2기 신도시 120명(11.8%), 재정비촉진지구 및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된 강북권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03명(10.1%)을 차지했다. 반면 현재 성공적인 분양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청라를 비롯해 송도,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7%(78명)에 불과했다.
충청권은 약 19명(1.9%)이 유망하다고 응답했고 대구시, 전라남도 등 기타 지방이라도 답한 사람은 11명(1.1%)에 그쳤다.
또 만약 올해 청약을 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할 지역은 어디냐는 질문에는 34.6%에 해당하는 352명이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단지라고 밝혀 아직 서울지역의 강세가 여전함을 알 수 있다.
19.8%(201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라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김포한강신도시가 10.4%(106명), 광교신도시가 9.5%(9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 남부(용인, 성남)라고 답한 사람은 85명(8.4%), 경기 북부(고양, 파주)는 54명(5.3%)에 그쳤고 대구, 광주 및 천안 등 지방도시라고 응답한 사람은 45명(4.4%)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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