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시 성양치에 투자를 희망하는 인천지역 기업중 규모가 크거나 하이테크 부문, 발전전망이 있는 기업에 한해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을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
 
중국 성양치 리쉐하이 당 서기는 24일 인천 송도 비치호텔에서 열린 중국 칭다오시 성양치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성양치의 매력은 공항, 세관, 도로 등 인프라가 잘 돼 있어 투자여건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중국에서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투자의향 기업이 많이 염려를 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현재 사스는 광저우, 베이징, 싱가폴 등지에서 극성을 부리지만 성양치에는 단 한명의 사스환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시 당국도 이에 대한 완벽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크게 염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칭디오시는 사스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만반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 서기는 특히 “인천기업체가 성양치에 투자를 희망해 올 경우 쌓아온 노하우가 있어 완벽한 지원 체제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성양치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마련돼 있는 만큼 안심하고 투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사업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전력난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전력 공급라인을 기업화 시키는 중”이라며 “전력난을 예방하기 위해 20만V, 11만V 용량을 갖춘 변전소를 별도로 신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서기는 “외자를 유치해 성양치에 입주하는 기업이 성공을 못한다면 오늘같은 투자유치 설명회는 실패한 설명회”라고 말하고 “성양치에 입주한 모든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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