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버지들의 모임인 서울아버지합창단(지휘 고성진)이 다음달 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네번째 자선음악회를 갖는다.

1998년 활동을 시작한 서울아버지합창단은 노래를 통해 소외된 불우이웃을 돕기위해 만들어진 순수 아마추어 남성합창단.

그동안 무의탁 노인돕기 음악회, 환자들을 위한 병원음악회, 교도소 수감자를위한 음악회 등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쳐왔고, 경기도 이천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평안의 집'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매년 열고 있다.

100명이 넘는 단원들은 연령이 20대에서 70대까지, 직업도 공무원, 기업인, 택시기사, 교사 등 다양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베르디의 오페라「나부코」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바리톤 오현명, 테너 신동호, 소프라노 이명희 등 정상급 성악가들도 찬조 출연한다.

서울아버지합창단은 음악회 때 축하화환 대신 생활필수품을 받는 것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렇게 모인 생필품과 공연수익금은 모두 무의탁 노인들을 돕는 데쓰이게 된다. 2만-5만원. ☎ 536-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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