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의 유일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한 ‘제7회 인천해양축제’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인천 왕산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올 인천해양축제는 지난해 열린 송도유원지에서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으로 개최 장소를 옮겨 인천해양축제만의 다양한 참여·체험행사와 차별화된 고품격 바닷가 공연을 펼친다는 게 가장 큰 자랑거리다.
먼저 ▶해양가족캠프 ▶맨손고기잡이 ▶수상레포츠교실(씨카약, 바다래프팅) ▶인천시장배 전국바다낚시대회 ▶해양축제 썸머스페셜 ▶머드 체험 ▶해변 캐리커처 등으로 구성된 체험·참여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특히 바다에서 카약과 래프팅을 배워보는 ‘수상레포츠교실’은 물론, 그 동안 중단됐다 부활돼 낚시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는 ‘전국바다낚시대회’와 2박 3일 프로그램인 ‘해양가족캠프’는 벌써부터 인기몰이 중이다.
올해는 인천이기에 가능한 ‘해양축제 썸머스페셜’이 첫선을 보인다. 전용선박을 이용해 하루 동안 가족과 함께 팔미도 등대를 둘러보고 바다낚시까지 즐길 수 있는 이색상품으로, 선상공연과 이벤트까지 경험할 수 있어 향후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올해 처음 열리는 ‘2009 미추홀컵 전국 씨카약 동호인대회’는 제4회 인천시장배 전국요트대회와 함께 물살을 가르며 도전정신을 키우는 해양레포츠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머드 체험, 해변 캐리커처를 비롯해 수박·맥주·팥빙수 빨리 먹기와 해변노래자랑 등 즉석 이벤트가 어우러지는 비치오픈스테이지, 즉석사진코너 등도 해양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체험코너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인천방문의 해와 인천세계도시축전 홍보관, 인천항 갑문 개방 및 해경 함정 공개행사 등이 벌써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화려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인기 가수 열창은 해양축제의 백미.
올해도 ▶경축음악회 ▶한여름 밤 낭만콘서트 ▶제4회 인천해변가요제 ▶뮤직 불꽃축제 등 고품격 공연이 릴레이로 왕산해수욕장을 뜨겁게 달군다.

7월 31일 TBN 인천교통방송 특별공개방송으로 진행되는 ‘한여름 밤 낭만콘서트’는 김종환, 안치환, 윤수일 밴드, 권성희, 비바보체, 통기타 그룹 등이 출연해 축제 첫날 밤 낭만과 추억여행의 길잡이로 나선다.
SBS FM 특집공개방송으로 8월 1일 열리는 ‘경축음악회’는 이어지는 ‘뮤직 불꽃쇼’와 함께 인천해양축제의 절정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2일에는 신인 가수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인천해변가요제가 기다린다.
TBN 인천교통방송 특별공개방송으로 진행될 ‘제4회 인천해변가요제’는 11일 예심(인천교통방송국 공개홀)을 통과한 12개 팀이 출연해 인천해양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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