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5일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열리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주행사장에서 전국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을 기원하는 ‘제6회 전국청소년 통일염원 문화예술대회’가 개최된다.

인천시는 지난 2004년 6·15 남북공동선언 5돌 기념 한민족대회 인천 개최를 계기로 매년 추진해 온 ‘전국청소년 통일염원 문화예술대회’를 올해는 미래도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는 인천세계도시축전 주행사장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 대회는 인천과 서울, 경기, 경북, 강원 등 각 지역의 청소년대표 20명이 출전하는 ‘제1회 평화통일염원 전국청소년 웅변대회’가 열려 도시축전장 안에 우리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의지가 울려 퍼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통일부장관상, 인천광역시장상 등을 놓고 겨루는 ‘통일염원 글짓기, 그림그리기대회’를 비롯해 북한과 통일 관련 상식을 놓고 겨루는 ‘도전 통일벨’이 장학금과 학교발전기금의 주인공을 기다린다.

특히 올 대회에서는 재능대학 호텔외식조리과가 참가 청소년은 물론, 도시축전 관람객들과 함께 북한음식을 만들어 시식해보는 ‘북한음식 만들기 체험’에 나서고 도자기 만들기 체험, 통일염원 한마음 담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참여행사가 열린다.

또한 북한의 노래와 춤 등 북한 문화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평양민속예술단 공연은 이날 참가 청소년들과 도시축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강신원 인천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올 대회는 당초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우리 청소년들이 세계도시와 문화를 보면서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키워야 한다는 데 공감, 장소를 변경했다”면서 “도시축전장에 통일염원의 목소리가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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