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삼성테스코로부터 기업형 슈퍼마켓(SSM) 안양시 안양동점과 수원시 호매실점이 출점할 경우 사업개시 일시정지를 권고하겠다고 6일 밝혔다.
도는 경기남부슈퍼마켓협동조합이 지난달 신청한 사업사전조정에 앞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안양동점과 호매실동점 출점계획 확인을 위해 사실확인 요청서를 지난달 27일 삼성테스코에 보내 지난 4일까지 답변서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삼성테스코가 내부 문제로 답변서 제출을 연기함에 따라 도는 오는 9일까지 답변서가 도착하면 일시정지 권고 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앞서 지난달 10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봉점에 대해 사업개시 일시정지를 권고해 둔 상태이며, 나머지 익스프레스 용인 죽전점, 수원 매탄점, 안양동점 및 GS슈퍼 남양주 퇴계원점 등에 대해서는 중기청 또는 해당 지자체의 요청 등으로 입점 보류 중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4일 도의원과 교수, 중기청 관계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SSM사업사전조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심동섭 청장을 선출했다”며 “협의회를 통해 소규모 슈퍼마켓 등으로 이미 상권이 형성돼 있거나 전통시장 밀집지역에는 SSM 입점을 되도록 배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