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수 인천대학교 총장이 법인화를 앞두고 본격적인 경영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안 총장은 14일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교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안 총장은 “아직까지는 구상 중에 있으나 그간 진행해 왔던 방식과는 다른 교원평가제를 마련, 구체적인 검증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 10위권, 세계 150위권을 목표로 하는 인천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안 총장은 이어 “인천대 부설 인천학연구원을 재단법인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인천학연구원을 활성화시켜 지역발전에 기여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 총장은 이날 법인화 전환과 관련, 인천시가 지원키로 한 대학발전기금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안 총장은 “시가 지원키로 한 발전기금은 법인화 전환 이후 재정안정화를 위해서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이에 시의회와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확실한 지원을 약속받기 위한 노력을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시는 인천대 법인화 전환 후 연 300억 원씩 5년간 1천500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5년 후부터는 10년간 200억 원씩 총 2천억 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키로 한 바 있다.

안 총장은 “인천대는 캠퍼스이전과 통합 인천대 추진 등 제2의 도약을 향한 발판이 조성되고 있다”며 “세계 유수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변화와 내실을 기한 복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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