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시교육청은 지난 3월 1일부터 지정·운영되고 있는 기존 63개 선도학교 이외에 공모를 통해 초등학교 39개 교, 중학교 21개 교, 고등학교 5개 교 등 65개 교를 추가 지정해 총 128개 교의 선도학교를 운영하게 됐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학교 수(462개 교)의 28%에 이르는 숫자여서 2010년 전면 시행을 앞둔 교원평가 제도화의 기반을 강화하고 교원들의 제도 적응성을 제고하는 데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선도학교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학부모에 의한 자녀의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 동료 교사의 평가,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2010년 2월까지 전문성 함양을 위한 자기능력개발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평가 결과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각 교사들에게만 전달되며, 평가 결과가 낮은 교사는 능력계발계획을 세워 학교장에게 보고하고 직무연수를 해야 한다.
한편, 선도학교에는 교원 수에 따라 선도학교 운영 및 교원연수비를 650만~1천50만 원 차등 지원되며, 운영 결과는 종합보고서 형태로 정리돼 교원능력개발평가 전면 시행에 대비한 제도운영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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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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