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육군 제5보병사단은 지난 10월 연천군 미산면 삼화리에 위치한 군 비행장 폐쇄에 이어 신서면 도신리 비행장 역시 50년 만에 이전키로 했다고 24일 연천군을 통해 밝혔다.

연천군 관내에는 크고 작은 군용 비행장이 모두 7곳(사용 4, 미사용 3곳) 위치하고 있어 그 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완화 및 대민 피해에 대한 갈등이 계속돼 왔으며, 이를 해소키 위해 최근 도신리를 포함해 2곳을 폐쇄 결정했다.

현재 사용 중인 도신리 비행장의 폐쇄 결정은 2007년 현가리 사격장이 신서면 답곡리로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이곳 비행장 주변 주민들의 강력한 이전 요구와 함께 5사단의 작전환경 변화 추구 및 전향적인 해결 의지에 따른 결과로 비쳐지고 있다.

특히 도신리 비행장은 5만6천285㎡ 부지에 신서면 주거지역 중심부를 관통하는 3번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어 각종 상가 및 아파트 등이 들어서야 할 곳이었지만 오랫동안 이를 막고 있어 지역 발전에 막대한 저해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또한 이번 현가리 사격장 이전으로 그 동안 미뤄지고 있던 3번국도 확·포장 공사의 정상화로 공사 추진에 가속도와 함께 사격장 부지 개발입지 여건 조성으로 SOS 확충을 통한 산업기반시설 및 기업유치 활성화도 꾀하는 등 지역 발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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