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길씨
【연천】개인이 오랫동안 보관해 오던 각종 전통생활도구 및 농기구 유물 등 150여 점을 연천군농업기술센터에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이번 기증품들은 발로 하는 탈곡기와 디딜방아를 비롯해 절구, 맷돌, 청사초롱 등 잊혀져 가는 조상들의 전통생활용품 및 농기구들로, 손정길(55·여·연천읍·사진)씨가 평소 조상들의 유물에 큰 관심을 갖고 남편과 함께 전국을 여행하며 수집해 온 것이다.

   
 

 

 

손 씨는 “유물마다 개인적으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지만 오래 전부터 농촌체험을 위해 연천을 방문하는 도시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바로 알리고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지혜를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증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증유물들은 군 농기센터 농경전시관 및 관내 전통테마마을 등에 전시해 후계영농인들의 교육자료 및 농경생활상 체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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