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으로 물류난이 빚어졌던 수도권 수출입화물 물류기지인 경기도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는 4일 파업철회 노조원들의 복귀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의왕기지 오봉역에 따르면 이날 화물철도 운행계획 편수는 왕복  48편(컨테이너화차 31편, 일반화차 17편)으로 전날보다 17편이 늘어 운행률은 평소(62편) 대비 77.4% 수준으로 회복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들의 복귀시점이 오전 9시로 돼 있어 이들의 복귀 추이에 따라 오후에는 당초 계획한 열차 운행편수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왕기지 측은 이에 따라 수도권 수출입화물 물류기능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의왕기지는 전날 기지 내 물류업체들의 컨테이너 철도수송 신청물량의 70%(804 TEU)를 처리하는 등 컨테이너 화물과 일반화물 등 모두 5천495 TEU를 처리한 바  있다. 지난 10월 의왕기지의 하루평균 전체 물동량은 4천451TEU를 기록했다.
    의왕기지 관계자는 "오늘 계획된 화물철도 운행률이 평시 대비 77.4%에  불과하나 월초 물동량은 월말의 60~70%에 불과하기 때문에 물류처리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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