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연천군은 왕징면 동중리 및 북삼리에 도시민들이 주말을 이용해 머물면서 텃밭을 비롯해 각종 농작물을 재배하고 자연 체험 및 휴양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놓고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모집하는 2개 리 주말농장은 휴전선과 인접한 곳으로 각종 과실수, 산채, 약초류 등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농작물을 경작할 수 있는 텃밭이 마련돼 있다.

특히 동중리 마을은 서울에서 60여㎞ 거리로 39㎡ 규모의 통나무 주택과 함께 495㎡의 농장이 제공되는 등 마을 주변에 천혜의 자연생태계와 더불어 정발장군, 미수 허목 선생의 묘소와 생가터 같은 지역 문화유적들도 산재해 있다.

북삼리 역시 임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린 체재형 주말농장으로 42㎡의 주택과 535㎡의 농장이 제공되며, 마을 주변에는 허브빌리지를 비롯한 민통선투어, 임진강 생태체험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1980년 2월 28일 이전 출생 성인 가족 2인 이상의 도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희망자는 경기도농촌체험관광(www.kgtour.c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입주 희망지역과 가격을 적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이 주말농장은 1년 임대료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선정되며, 당첨자는 내년 4월 1일부터 그 다음 해 3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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