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경찰과 불법 게임장 업주와의 유착관계가 다시 드러났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장영돈)는 금품을 받고 사행성 게임장 업주에게 단속 정보를 알려준 혐의(수뢰후부정처사)로 경찰관 김모(47)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또 게임장 업주에게서 돈을 받아 경찰관에게 건넨 유흥업회지부장 최모(51)씨 등 2명을 제3자뇌물취득·교부 등의 혐의로 함께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경찰관 김 씨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11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게임장 업주 김모(46·구속기소)씨에게서 800만 원을 받고 단속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게임장 업주에게서 1천800만 원을 받아 이 가운데 800만 원을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관 김 씨에게 전달한 혐의다.

특히 최 씨는 경찰서 학교폭력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게임장 단속 정보 제공, 성매매 업주 사건 무마 청탁 등 각종 사건에 개입해 왔다고 검찰은 밝혔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