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6·2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20일 의정부시장에 도전장을 낸 후보들이 의정부 행복로에서 출정식을 갖고 표심잡기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는 오후 2시 도·시의원 후보자 전원과 합동으로 출정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출정식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의정부의 백년대계를 놓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의정부의 교육, 일자리, 교통, 복지, 경제발전 백년대계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안병용 후보도 같은 시각 문희상 국회부의장, 강성종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 후보자 전원과 합동으로 출정식을 가졌다.

안 후보는 출정 선언에서 “고질적인 교통 정체를 확실히 해결하겠다”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이끌어 온 호원 나들목과 7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가 현실로 이뤄지려면 반드시 안병용이 시장에 당선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안 후보는 “시작부터 잘못된 경전철에 대해 전면 재검토, 시민들의 혈세가 엉뚱한 곳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겠다”며 “경전철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시행 과정에서 무능력한 행정력을 보인 것을 바로잡겠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김문원 후보는 오후 5시 한나라당 공천에서 제외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계철·김효열·김태은·현대곤 기초의원 후보들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젊은 패기나 교육자에게 시험 삼아 맡겨보기에는 의정부시장이라는 자리가 너무도 막중하고 의정부의 4년이 너무나도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난 8년간 행복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이제는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경기북부 수부도시 의정부를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각종 기관과 단체, 시민, 공무원 등 모든 구성원이 합심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정할 지휘자가 필요하며 저만이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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