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문화재단의 2010년 기획전시 ‘인터_뷰(inter_view)’展이 오는 21일부터 내달 29일까지 40일간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인천미술의 礎石’展에 이은 인천문화재단의 연례 기획전시로 올해 또한 지역을 연고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31명이 참여한다.
특히 전시주제인 인터_뷰(inter_view)는 ‘사이에’ 또는 ‘안에’를 뜻하는 ‘인터’와 ‘보다’라는 의미를 지닌 ‘뷰’의 합성어로, 사전적 의미의 인터뷰를 뜻하기보다는 지역 미술을 다양한 형태로 들여다보기 위한 시도로써 의미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크게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박충의·이강화·이종구·정용일 등이 참가하는 첫 번째 섹션 ‘여러 개의 태양’은 1980년대 이후의 지역 내 모더니즘·리얼리즘 계열의 작품을 통해 인천미술의 과정을 보여 준다. 정정엽·허용철 등의 작가가 참가하는 두 번째 섹션 ‘횡단된 틈’은 다양한 가치와 지표가 결합된 인천의 경계가 합류하는 지점으로써의 인천미술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섹션 ‘이곳의 저곳’은 인천의 이질적 요소들을 재구성하기 위한 과정을 담았다.
재단 관계자는 “‘인천미술, 예기치 못한 경계의 경험’이라는 부제가 내포하고 있듯 ‘활동의 기반으로써의 인천’을 조명하고 이해하는 자리”라며 또 “예술 발화지점으로써의 인천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문의:인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 ☎032-455-7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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