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초 선인장, 유기농 쌀 등 100% 국내 지역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한 천년초 선인장 막걸리가 본격 출시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천년초 선인장 막걸리 제조 방법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 배다리술도가가 ‘천년초 선인장 막걸리’를 시중에 내놓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천년초 선인장 발효주 제조기술을 이전받은 배다리술도가가 기술이전 80여 일 만에 고양시 특산물인 천년초 선인장과 유기농 쌀을 이용한 고품격 유색막걸리 생산을 시작했다.

이 막걸리는 고양시 덕양농산에서 키토산 농법으로 생산한 쌀 백진주와 손바닥선인장 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천년초 열매를 사용했고 유기농 쌀 이력을 표기해 원료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했다.

최근 국내 농산물을 원료로 생산하는 막걸리가 판매되고는 있으나 지역 농산물을 100% 사용하는 제품은 천년초 막걸리가 처음이다.
농업컨설팅업체 서윤정 대표는 “농산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농업인단체와 산업체,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제품을 생산한 우수 사례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생산된 천년초 막걸리는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반포점 및 고양시 하나로클럽과 홍대 앞 막걸리 전문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배다리술도가는 지난 10~11일 이틀간 고양시 하나로클럽, 16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경기희망공연나누기 행사 등에서 천년초 막걸리 시음행사를 개최했으며, 오는 31일까지 서울대공원에서 열리는 경기쌀 홍보행사에 경기쌀 가공품 우수 사례로 전시된다.

배다리술도가 측은 “천년초 막걸리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됨에 따라 중·장년층 소비자들의 기능성막걸리 요구가 늘고 있다”며 천년초 막걸리의 시장 진출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천년초 막걸리는 경기도와 고양시의 농산업 발전에 있어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역 양조업체와 생산자단체가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막걸리를 생산해 고양시 농·특산물 소비와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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