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10일 오전 대한민국 축구의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올림픽축구국가대표 감독의 예방을 받았다.
지난 2005년부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홍명보 축구교실’을 열고 있는 홍 감독은 이날 염 시장 취임 인사차 방문, 시장집무실에서 환담을 나눴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집에서 빨간 셔츠를 입고 응원한 기억이 난다”며 “이런 국민적인 응원열기가 오늘날 한국 축구의 발전을 가져온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 감독은 “국민적인 응원 덕분에 힘들어도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곤 한다”며 “수원에는 재능 있는 어린 축구선수가 많고 축구열기도 상당히 뜨겁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더욱 신나고 재미있게 축구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염 시장은 또 “홍 감독이 자선행사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안다”며 “홍 감독 같은 훌륭한 선수가 선행도 베풀면서 국민적 영웅으로 어린 선수들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홍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사에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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