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금메달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 열심히 훈련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제39회 전국소년체전 첫날인 11일 남자초등부 태권도 페더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이변을 연출한 인천청천초교 박정우(6년)가 이같이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어릴 때부터 부친이 운영하는 태권도 도장에서 태권도를 접한 박정우는 4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2년 만에 소년체전 금메달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박정우는 이날 예선 첫 경기에서 경남 정지웅(사천곤양초)을 상대로 9-2 승을 거둔 데 이어 유호암(전북 함열초), 김진억(경북 김천초) 등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경기도 김민태(성안초)를 맞아 접전을 펼치며 6-1로 큰 점수 차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늘 경기에서 주특기인 돌려차기가 주효했다”는 박정우는 “선제공격을 들어오는 상대에 한발 물러서며 뒤차기로 응수하며 점수를 쌓아 나갔다”고 경기 내용을 나름 분석했다.

또 “그 동안 대회 준비로 아버지와 하루 4시간씩 맹훈련했다”는 박정우는 “영광을 아버지에게 돌리고 싶고,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욱더 열심히 운동해서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 출전,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라고 명확한 자신의 꿈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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