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자신 등 2명의 상대와 싸워야 하는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본격적인 메달경쟁에 돌입했다.

육상·수영·역도·레슬링·양궁·태권도 등 11개 종목에서 98개의 메달이 걸린 대회 첫날인 11일 인천은 수영·태권도·역도 등에서 금 4개, 은 7개, 동 6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당초 목표를 향해 순항했다.
이날 인천은 첫 금 소식을 알린 수영에서 2개, 태권도에서 2개 등 4개의 금메달 소식을 안겼다.

우선 남중부 접영 200m에 출전한 정재윤(동인천중)은 2분06초87을 기록, 광주 우혁제(광주체육중)를 0.36초로 따돌리고 금물살을 갈랐고, 여중 평형 100m에서도 박진아(작전중)가 1분11초1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이날 인천은 12개의 금메달이 걸린 태권도에선 2개의 금을 수확했다.

남초 페더급 박정우(청천초)는 결승에서 경기 김민태(성안초)를 제물로 6-1 판정승을 거두며 금 대열에 합류했고, 이어 여중 플라이급 박은아(남인천여중)도 전남 김차이(여천중)를 8-4로 제압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인천은 배영 50m과 접영 200m에 각각 출전한 고예린(구월여중)과 박진영(작전중)이 30초30과 2분11초70 등을 기록하며 2개의 은메달을 따냈고, 역도 남중부 45㎏급에 출전한 김도윤(인송중)은 인상에서 70㎏을 들어 올려 은메달을 건 데 이어 용상에선 88㎏으로 동메달을, 합계 158㎏으로 은메달 등을 각각 따냈다.

유도 여중 52㎏급 결승에 진출한 이소희(신현여중)는 전북 이해진(영선중)을 상대로 인천시선수단의 첫 금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한판승을 내주며 분패,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리고 레슬링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85㎏급 곽호범(대헌중)과 양궁 남중 50m에서 335점을 기록한 신민철(부평동중), 유도 여중 63㎏급 이정윤(신현여중), 육상 여중 400m 이충은(인천여중) 등은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탁구 여초 인천선발팀은 1회전에서 강원선발을 상대로 게임스코어 4-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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