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푸르름과 싱싱함의 고장, 가평의 꿈나무들이 문화적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소재 에덴유치원생 5명으로 구성된 인형극단 ‘원’이 아시아 최대의 인형극 공연축제인 강원도 춘천인형극제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로 22회째인 춘천인형극제 개막전 행사로 열린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에는 일반부 18개 팀, 어린이부 7개 팀 등 25개 팀이 참여해 그 동안 익혀 온 기량을 선보였다.

최우수상을 받은 에덴유치원 인형극단 ‘원’의 공연작품은 ‘앞니 빠진 중강새’로 젖니갈이하며 커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겪어야 할 성장 내용을 구수한 사투리로 묘사하는 오픈인형극으로 어린이들의 집중력과 상상력을 높여 준다.

특히 이 인형극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젖니갈이 체험을 소재로 한 공연을 선보여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에게는 동심의 추억을 선사함으로써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흥미있고 유쾌한 공연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인형극단 ‘원’은 유치원 7세반 어린이 5명과 학부모들로 구성돼 연출, 음악, 조명 등을 직접 담당하는 순수 아마추어 극단이다.

한편, 극단 ‘원’은 지난 10일 오후 춘천인형극장 노을터에서 개막된 2010 춘천인형극제에서 춘천시장에게서 최우수상과 함께 70만 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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