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내 최대 종합복지산업 전시회 ‘2010 시니어&장애인 엑스포(Senior&People with Disabilities Expo, 이하 SENDEX 2010)’가 26일부터 사흘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세계전시연맹(UFI:Union des Foires Internationales)의 국제 전시회로 선정된 바 있는 SENDEX 2010은 독일·일본·미국 등 국내외 143개 사에서 고령친화 복지용구, 장애인보조기구, 헬스케어제품 1만여 점을 출품, 세계 복지산업 최신 기술 경쟁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예년의 2배 수준인 9개국 80여 개 해외 바이어가 방한 등록을 하는 등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3년차를 맞는 국내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해외 바이어의 관심이 집중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령친화산업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대기업의 잇따른 시장 진출 또한 눈에 띈다. 대웅제약 계열사 ‘㈜이지메디컴 100세동안’은 30여 개 대형 부스를 마련해 최신 복지용구 프랜차이즈 사업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선보이며, 현대기아자동차그룹과 경기도가 합작한 사회적기업 ‘㈜이지무브’는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의자와 고급 휠체어를 출품한다.
국내 중소기업의 활약상도 기대된다. ‘금호환경기계㈜’는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중증환자를 위해 침대에서 목욕과 일상 생활이 동시에 가능한 다기능 전동침대를, ‘㈔서울장애인자립생활지원협회’는 하루의 대부분을 누워서 생활하는 노인·장애인의 체위를 자동으로 변경해 주는 욕창방지침대를 개발, SENDEX 2010을 통해 세계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또한 ‘창림정공㈜’은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자가운전을 할 수 있는 최첨단 복지차량을, ‘㈜오피에스이앤씨’는 전동휠체어 및 스쿠터의 공기 주입과 배터리 충전, 소독, 살균이 가능한 다목적 편의시설을 출품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가적 인프라 확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경제부·보건복지부·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2010 국제보조기구 심포지엄, 전국 보조공학서비스기관 초청 구매상담회, 한국고령친화산업학회, 대한간호협회 정기세미나 등 총 17개의 부대행사가 역대 최대·최다 규모로 동시 개최돼 우리나라의 실버산업 및 장애인보조기구산업의 미래상을 다각도로 조명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일반 참관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전시회 공식 협찬사인 ‘㈜이지메디컴 100세동안’은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최신형 안마의자, 천지삼, 펜션 숙박권, 발마사지기 등 푸짐한 경품 행사를 비롯해 ‘동안 어르신 선발대회’, 기혈순환체조 ‘자연무(自然舞)’ 특강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전시장 내 마련된 부대행사장에서는 지난해 베이징 페럴림픽에서 금메달 10개를 따내며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단의 장애인스포츠 시범경기가 열린다.

입장료는 3천 원이며 만 65세 이상, 등록장애인 및 활동보조인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26일부터 28일까지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마지막 날은 오후 4시 30분)까지다.
킨텍스는 SENDEX 2010 입장료 수익금 전액을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센터장 오길승)에 기부, 노인·장애인 보조기기사업을 지원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endex.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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