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파주 문산제일고등학교(교장 심규철)가 개교 이래 첫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대학교) 합격생을 배출해 화제다.

주인공은 3학년 4반에 재학하고 있는 이상윤(18)군.
이 군의 이번 카이스트 합격은 학교의 영광뿐만 아니라 2010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자료 분석상 파주 지역 평균 278.63점보다 50여 점이나 높은 321.80점의 지역 최고로 수능에 특히 강세였던 문산제일고가 수시에서 거둔 첫 결실이어서 명실상부한 지역 명문고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이 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시험관 등 기구로 실험하며 가졌던 연구원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또 지난 4월 입시설명회를 통해 카이스트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과 양진영 담임교사의 적극적인 조언과 협조도 동기가 됐다.

이 군은 “이 사회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과학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카이스트에서 미생물, 세포 관련 분야를 공부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군의 카이스트 입학을 주선한 양진영 담임교사는 “초등학교 때부터 자신의 진로를 정해 꾸준히 노력해 온 준비된 학생으로 현재보다 2~3년 후가 더 기대되는 인재”라며 “수능에 전념했던 학교로서도 수시를 통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훌륭한 본보기를 보여 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문산제일고는 입학 예정자들의 기본 실력 향상을 위한 ‘신입생 바탕학습 프로그램’ 수준별 선택형 보충학습과 심화 보충수업 및 자기주도 학습이 이뤄지는 ‘사교육 없는 학교’로 현재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시설을 216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의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