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음 문제로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전원마을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용인~서울 간 경수고속국도 고기터널 구간에 방음벽이 보강 설치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일 오전 수지구 동천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홍현선 상임위원 주재로 전원마을 주민대표와 경수고속도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회의를 열고 올 연말까지 방음벽의 보강 설치에 합의했다.

경수고속국도는 지난 2005년 10월 착공해 2009년 7월 개통됐지만 고기터널 구간의 마을 주민들이 교통량 증가로 생긴 공명음과 파열음, 소음 등으로 인한 심각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지난 6월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현장조사와 수차례의 실무조정회의를 거쳐 경수고속도로㈜가 마을 주민들의 소음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서울에서 수원방향의 외측 방음벽과 양방향의 내측 방음벽, 소음 감소기 등을 보강 설치하는 내용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국민권익위 홍현선 상임위원은 “관계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권익위 중재(안)대로 합의가 돼 마을 주민들의 거주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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