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서부경찰서가 ‘대아동범죄 제로’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용인서부서는 지난달 23일 초등학교 개학 시점에 맞춰 관내 초등학교 39개 교에 일대일 전담 책임경찰관을 지정, 아동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책임경찰관은 등교시간(오전 8시~8시 40분)과 하교시간(오후 3시 30분~5시 30분) 녹색어머니회, 어머니폴리스 등 협력단체와 공동으로 ‘안전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책임경찰관은 등교시간에는 녹색어머니회원들과 주로 교통안전 지도와 통학로 주변을 순찰하고, 하교시간에는 어머니폴리스와 공원, 놀이터 등 범죄 취약지역을 돌며 아동 대상 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책임감 있는 학교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담당 학교의 안전진단을 실시함으로써 학교 실정과 변화된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책임경찰관이 녹색어머니회, 어머니폴리스와 공조해 학교 주변 취약지역의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아동범죄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용인서부서 이성억 서장은 “앞으로도 책임경찰관을 적극 활용해 지속적으로 등하굣길 아동 대상 범죄 예방과 학교폭력 예방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단 한 건의 아동 대상 범죄도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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