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서신육영학원 서신중학교가 ‘성실과 창조’를 교훈으로 ‘깨끗하고 정돈된 즐겁고 희망찬 학교’, ‘혼신의 연구와 지도로 존경받는 교사’, ‘성실한 자세로 미래를 창조하는 학생’, ‘자녀에게 깊은 사랑을 주는 학부모·선생님을 믿고 성원해주는 학부모’라는 학교 이념을 통해 진정한 배움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자주인, 올바른 삶의 가치 및 실천능력을 갖춘 도덕인, 자주적인 학습을 통해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창조인, 심신이 강인하고 정서적인 생활을 풍부하게 하는 건강인을 육성하며 명문사학을 향해 힘찬 날갯 짓을 하고 있는 서신중학교를 찾아가본다. <편집자 주>

# 학교현황
화성시 서신면 소재 서신중학교는 1949년 10월 1일 서신고등공민학교로 개교한 뒤 1950년 5월 27일 서신육영학원 재단인가와 1955년 3월 10일 초대 정낙헌 이사장 취임, 1956년 4월 1일 초대 홍낙유 교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52회 졸업생 총 5천634명을 배출했다.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인 서신중학교는 현재 1학년 2학급 33명과 2학년 2학급 64명, 3학년 2학급 45명 등 총 142명(남 83명, 여 59명)의 학생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교직원의 경우 교장과 교감을 비롯해 전 교직원 21명이 인재육성과 학교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특색사업
목표지향성 수업진행과 기초학력 미도달자 구제, 수업시간 운영의 철저 등을 통한 기초 기본학력 책임제 운영과 학생 상벌제 도입 및 용의복장 단정히 하기, 선생님께 인사 잘하기를 통한 기본이 바로선 학생상 정립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생활일지 작성과 당성 유적지 순례 및 안곡서원 참배 등 민주시민 정신 교육과 문화재 보호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학년별 독서관장도서 선정,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이용한 독서지도 및 다양한 독서행사 실시 등 아침 명상 및 독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와이즈멘토 스쿨멘토링
서신중학교는 학생 스스로 목표를 찾아 공부하게 만드는 올바른 진로설정을 위해 와이즈멘토 스쿨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 진로적성교육 전문 연구소인 와이즈멘토의 스쿨 프리미엄 프로그램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9월 30일 열린 1회차에서는 학생 동기부여 강연을 비롯, 학과계열선정 검사 등 적성검사1, 유형별 학습법진단검사 등 학습검사2가 진행됐다.

   
 

오는 29일 열리는 2회차에서는 적성·학습검사 1·2 해석강연에 이어 커리어 포토폴리오 진로맵 작성으로 진행되며, 다음 달 8일 열리는 3회차에서는 신청자 개별상담 및 학부모 강연 등으로 구성, 진행된다.

1차 검사에 대해 학생들은 매우 만족해했으며 앞으로 ‘목표직업의 중요성 인식 및 자발적 동기 자극’, ‘학습습관 진단 및 개선방안 수립’, ‘입학사정관제 및 미래를 준비하는 비전맵 지도 실습과 활동설계 가이드’, ‘학생·학부모·교사 사이의 안정적 진로지도’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소요되는 학생 1인당 1만8천 원 등 총 255만6천 원의 비용을 서신육영재단에서 전액 지원했다.
# 방과 후 학교
서신중학교는 방과 후 학교 특기적성 교육으로 색소폰과 인라인 스케이트, 한자급수반, 축구, 댄스, 미술,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색소폰은 지난해와 올 2년 연속 화성시 학생예능대회 기악중주 색소폰 부문 장려상을 차지했고 인라인스케이트는 지난해와 올 2년 연속 화성시 교육장배 인라인롤러대회 단체부문 1위와 지난해 경기도교육감배 인라인롤러대회 단체부문 3위를 차지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또 댄스반은 올 화성시 청소년 댄스가요제 댄스부문 장려, 화성시 청소년종합예술제 우수상을 차지했다.

서신중학교는 이와 함께 교과프로그램으로 수준별 보충심화 학습을 진행, 지난해 경기도 수학과학경시대회 지역예선 장려와 생명존중 시화전 우수, 올 한국수학인증시험(KMC)도 장려에 입상했다.

# 서신 육영학원 전국 최초 학생대상 급식비·학교운영지원비 전액 지원
학교법인 서신육영학원은 9월 1일부터 사학재단으로는 전국 최초로 가정경제가 어려운 학생들의 급식비와 학교운영지원비 미납으로 인한 부담을 해소하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급식비와 학교운영지원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학생 142명 중 현재 교육청에서 급식비를 지원받고 있는 35명과 지역 기업체인 ‘성강’ 등에서 지원받고 있는 5명 등 모두 40명의 저소득층 자녀를 제외한 102명을 대상으로 급식비를 전액 지원한다.

2학기 학교 급식비는 급식일을 90일로 산정, 학생 1인 당 1일 지원액 2천400원 등 연 21만6천 원 씩 모두 102명의 학생에게 총 2천203만2천 원을 지원한다.

또 연 4분기로 나눠 납부하고 있는 2학기 3, 4분기 학교운영지원비의 경우 학생 1인당 분기별 4만4천460원 등 8만8천920원 씩 지원하는 등 전교생 142명의 학생에게 총 1천262만6천640원을 지원한다.

서신육영학원 홍완유 이사장은 “서신중학교는 시골의 소규모 학교로 생업이 농업·어업·서비스업인 학부모의 자녀들이 대부분”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많이 있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급식비와 학교 운영지원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또 “학생들이 부모의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눈치 보지 않고 평등하게 밥 먹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 교육청의 무상급식 전면 시행 시까지 급식비 등 학생들의 복지와 교육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이연숙 급식담당 주무관은 “서신육영학원처럼 사학재단이 학생들의 급식비 및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사례는 처음 있는 사례”라며 “이 같은 사례가 앞으로 사립학교 법인으로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뿐 아니라 무상급식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및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희 교장 인터뷰>

   
 

“교육의 2대 축인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명문사학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학교법인 서신육영학원과 전 교직원, 지역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신중학교 최근희 교장은 ‘실력 있는 학교’, ‘규정이 살아 있는 학교’, ‘깨끗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 등 ‘3행’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교장은 “우선 ‘실력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수업시간에 조는 학생이 없는 면학 분위기를 정착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이어 “수업시간에 조는 것은 학교 붕괴이고, 공교육의 붕괴”라고 강조한 뒤 “약식장학을 장려하고 자는 학생이 없도록 스탠드 책상 12개를 만들었으며 수업시간에 동기유발을 위해 재미와 흥미, 새로운 지식에 대한 정보제공 등을 논리정연하게 지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교장은 또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장과 성취를 위해 공부가 꼭 필요한 것이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라며 “그러면 두뇌는 자연스럽게 공부한 것을 기억하고 공부한 내용을 나의 기억으로 만드는 것이 공부를 잘 하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교장은 “규정이 살아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사안을 규정대로 효율적으로 지도하며 교내 분위기를 신선하고 건전하게 이끌고 있다”며 “깨끗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서는 매일 20분씩 교사와 학생이 함께 효율적인 환경정화활동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이외에도 “이뿐만 아니라 흡연 학생과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등 ‘2무’정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인권존중의 바탕 위에 존중과 나눔, 배려의 교육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지도로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며 복종과 타율에 의한 행동이 아닌 자율 속에 책임을 지는 글로벌 시민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교장은 마지막으로 “서신중학교는 앞으로 학생 모두가 한 가지씩의 특기·적성을 할 수 있도록 특기적성교실과 교과교실을 신축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전 교직원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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