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과학기술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1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강원도 평창군에서 교육정보 교환과 주요 현안 협의를 위해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나근형 인천시교육감)를 지난 18일 열고 5개의 현안에 대해 교과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교과부 및 관련 부처에 건의하기로 한 내용은 ▶교육기관 파견교사 배치 근거 마련 ▶학교운영위원회 회의 운영상 문제점 해결 방안 강구 ▶신설 학교 예정교부금 감액 교부 재검토 및 시정 요구 ▶사립유치원 유치원비 신용카드 수수료율 지원 자율화 ▶학교발전기금 결산시기 조정 등이다.

협의회는 최근 교과부의 파견교사 복귀 요구와 관련,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되는 교원연수기관 파견교사 복귀 시 교원 연수 및 학생 지도 기능 저하가 우려돼 교육연구기관에 파견교사를 배치하는 법적 근거 마련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법령 개정을 제시한다는 입장이다.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제재에 대한 법률 근거가 없어 법령 등에 위배되는 행위 발생 시 문제점 해결을 위한 법령 개정 요청을 검토 중이다.

그 외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율을 현재 결제액의 0.36%에서 시·도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지원하는 개선안과 학교발전기금 결산시기를 학교회계 결산시기와 맞춰 결산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교육감협의회는 이날 동계올림픽 개최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2018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유치되길 기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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