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내년 용인지역에 18개 초등학교를 비롯한 모두 초·중·고등학교 29개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나 부지 미확보 등으로 개교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곳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1곳 경우 부지확보 등이 늦어지면서 개교시기에 맞춰야 하는 현실에 봉착, 공사기간이 전반적으로 짧아 부실시공 우려마저 낳고 있다.
 
현재 매봉초(상현동)와 신풍초(죽전택지지구내), 언동중(구성읍 언남리)의 경우는 내년 3월과 9월에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들 학교는 아직 부지조차 확보되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이 홍영기 도의회 의장에게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 용인지역에 개교예정인 학교는 죽전, 구갈 등 택지개발지구내 학교로 개교가 지연되고 있는 포곡면 둔전초를 포함, 초등학교 18개, 중학교 10개, 고등학교 1개 등이다.
 
이들 신설 학교는 가칭 ▶유림초(유방동), 삼가초(삼가동), 성지초(구갈), 강남초(구갈), 풍전초(동천동), 상덕초(신봉동), 연원초(죽전), 소실초(죽전), 독정초(죽전), 탄천초(죽전), 현암초(죽전), 신풍초(죽전), 역동초(신갈), 이동초(이동면 천리), 갈천초(구성 언남리), 만덕초(기흥 지곡리), 매봉초교(상현동) 등이다.
 
중·고등학교 역시 ▶역북중(김량장동)을 비롯, 언동중(기흥 언남리), 성지중(구갈), 풍전중(동천동), 현암중(죽전), 신암중(죽전), 역동중(신갈), 상현중(상현동), 소현중(상현동), 홍천중(신봉리) ▶구성고(구성읍)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에 대해 경기도는 본예산과 1회 추경을 통해 사업예산을 편성했으며 언동중학교와 구성고는 2차 추경에서 각각 부지매입비와 시설비를 책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용인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현실적인 요인을 감안, 개교시기가 지연될 수 있으며 초등학교는 모두 내년 개교가 가능하나 중학교는 3월 중 개교가 되지 못할 경우 무리한 학교신설을 지양하기 위해 해를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교육청은 교명위원회를 열고 7월 중 신설학교에 대한 교명을 모두 확정하는 등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개교지연과 부실시공 여부에 대한 철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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