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길(한·성남 분당갑)의원
▲ 고흥길(한·성남 분당갑)의원
 성남시 분당구(갑)가 지역구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에게서 지난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와 신묘년 새해에 임하는 각오 및 다짐을 들어봤다.

한나라당의 정책위의장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3선의 고 의원은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는 등 소신과 열정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 의원은 현재 국회 의원연구단체인 국회 언론발전연구회 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총 26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이다.
-2010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의정활동 및 성과를 소개해 달라.
▶지난해 5월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돼 여당의 정책을 총괄하는 중임을 맡아 국민-당-정부를 잇는 조정자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정책위의장에 재임하면서 여러 가지 정책을 다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은 부동산거래 정상화대책이다. 부동산거래 실종에 따른 경기침체 및 가계 이자 부담 가중 등 각종 부작용이 크다고 판단하고 정부에 두 달 이상 꾸준히 부동산거래 정상화대책을 촉구했으며, 그 결과 정부는 8·29대책을 내놓게 됐다.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하루하루가 무척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국회의원의 기본적인 책무인 상임위 활동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에 국정감사 첫날 언론사가 선정한 ‘국감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새해 예산과 관련한 국회 폭력사태는 그 잘잘못이 여야 어느 쪽에 있든 국회가 보여서는 안 될 실망스런 모습이었고, 약속이 생명과도 같은 정치인으로서 일부 사업에 대한 예산을 약속한 만큼 반영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12월 12일 정책위의장직을 사퇴했다. 그것이 정치인의 양심이고 정치인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이 대운하사업이고, 4대강 때문에 서민복지예산이 삭감됐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사실과 너무도 다르다는 말씀을 드린다. 특히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은 지난해와 혜택이 동일하고, ‘방학 중 아동급식 지원’은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0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의정활동 및 성과를 소개해 달라.
▶판교~분당~여주로 이어지는 여주선이 전 구간 착공에 들어가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2011년 새해에는 판교~강남 구간의 신분당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매중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과 안말초등학교 잔디우레탄사업이 각각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새해도 지역의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열심히 챙기겠다.
-2011년 새해 꼭 추진하거나 마무리하고 싶은 지역 현안사업이 있다면.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분당주민들께 약속드렸던 공약사업은 대부분 이행했다. 다만 분당~수서고속화도로 매송~벌말 지하화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해 도로 주변 지역 주민들께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 사업은 판교개발이익금으로 추진하기로 돼 있는데, 이익금 산출을 위한 연구용역이 성남시와 국토해양부 사이의 이견으로 올해 1월까지 중단된 상태이다. 새해에 연구용역이 조속히 종료되면 이익금의 사용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지하화사업이 반드시 반영돼 사업이 확정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판교~월곶 복선전철사업(판교~과천~안양~광명~월곶)이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나 연구용역이 마무리되지 않아 예산 반영을 못했다. 새해에는 이 사업의 예산이 정부안에 반영되도록 노력, 철도가 없는 서판교 지역에 철도망을 확충하고 분당주민의 철도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 생활에 불편하시거나 건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지역구 주민께 드리는 새해 인사 및 당부 말씀은.
▶지난해에는 ‘다사다난’과 ‘새옹지마’라는 단어가 어느 해보다 많이 떠올랐던 한 해였다. G20 정상회의 개최와 아시안게임에서 태극전사들의 선전으로 국격을 한층 높였고, 북한의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으로 민간인과 해병이 희생되는 비극이 있었다. 이 가운데 안보가 우리에게 무엇보다 가장 우선하는 가치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점은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당주민 여러분! 새해에도 저는 약속을 지키고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굳건한 안보와 튼튼한 경제를 바탕으로 든든한 대한민국,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으며 더 살기 좋은 도시, 고품격의 도시 분당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새해를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기원드린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