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저소득가구 대학생 등 1만8천여 명에게 학자금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한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에도 1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한국장학재단의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을 신청한 대학생(부모 도내 1년 이상 거주) 1만8천여 명에게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해 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7억 원의 예산으로 대학생 1만393명에게 학자금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해 줬다.

학자금 대출이자는 지난해 5.2%에서 올해 4.9%로 낮아져 도가 지원하는 이자는 0.9~1.7%(지난해 1.2~1.85%)로 다소 하향 조정됐다.

저리1종(가구당 연소득 1천814만~3천442만 원 이하)은 대출이자(4.9%)의 4%는 정부가 0.9%는 도가 부담, 무이자로 학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저리2종(가구당 연소득 3천443만~4천684만 원 이하)은 대출이자의 1.5%는 정부가 1.7%는 도가 지원, 1.7%의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대출이자 지원 순위는 저리1·2종에 우선 지원되며 셋째 자녀, 일반 대출자 등의 순으로 한국장학재단에 다음 달 말까지 학자금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
도는 학자금 신청자 수가 파악되면 지원 대상을 확정한 뒤 6월께 개인별로 이메일, SMS로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대출 신청 기준일부터 1년 이상 도내에 주소를 둔 도민의 자녀 가운데 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으로 소득 10분위 중 하위 1~7분위에 해당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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