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지정리 331ha 등 영농 기반사업에 670억 투자

도, 9개지구 수해시설도 정비

경기도가 올해 670억 원을 들여 경지정리와 수리시설 정비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도는 9일 국내 농업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경지정리, 농로 포장, 배수개선, 수리시설 정비사업 등 대규모 기계화 영농기반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평택시 창내지구 등 4개 지구 331㏊에 113억 원을 투자해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며 농기계 이용, 수송 편의성 제고, 농어촌 환경 개선 등을 위해 도비 및 시·군비 182억 원을 들여 148㎞의 농로와 기계화경작로를 확·포장하기로 했다.
또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5개 시·군 9개 지구에 155억 원을 투입해 배수로 정비와 농업용 배수펌프장 설치 등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하고, 89억 원을 들여 18개 시·군 41㎞의 흙 수로를 환경친화적인 수로로 정비해 우기 때 붕괴와 유실을 막는다.

김포 보구곶지구와 여주·이천의 백신지구 등 농업용수가 부족한 6개 시·군 10개 지구에 대해서는 131억 원을 투자해 양수장 등 취수시설을 보강한다.

도 관계자는 “농업기반이 튼튼해야 경기농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농업이 대한민국 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농업생산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