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승미의 희망커피’ 주인공 이승미 양이 인천 서구청 앞마당에 이동 출장카페를 열어 구청을 찾는 주민 및 구청 직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24일 서구에 따르면 승미 양은 지난해 9월 간질환을 앓고 있던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이식하고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대학을 휴학했다.

이 양은 가장 역할을 위해 반납 받은 등록금으로 0.5t 트럭을 구입, 가정동 중앙시장 앞에서 ‘커피빵빵’을 운영하며 부모를 부양하는 사실이 KBS TV 인간극장을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이날 전년성 서구청장은 이 양이 만든 커피를 직접 사 마시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결단을 내리고 씩씩하게 생활하는 효심 많은 승미 양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

이 양은 이동식 커피판매점의 좁은 공간에서도 밝게 웃으며 서구청을 방문한 민원인들과 직원들에게 정과 사랑이 듬뿍 담긴 커피와 함께 따뜻한 봄을 선사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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