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포천시가 구제역 매몰지 상수도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지방채(은행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제69회 의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2011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구제역 매몰지 주변 지역 상수도 설치 공급을 위해 100억 원의 지방채(은행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국비 부담분 129억5천800만 원 중 10억7천100만 원은 기존 광특회계사업비(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를 전용해 확보했고, 미확보된 118억8천700만 원은 국고채무부담액 행위로 지방채(은행채)를 발행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번 임시회에서는 추경예산안 중 공기업특별회계로 구제역 매몰지 주변 지역 상수도 사업비에 대해 100억 원의 은행채는 연 4.86%(5억 원)의 이자를 시가 부담하기로 하고 원금은 2012년 초 국고로 충당하기로 했다.

100억 원의 은행채에 대해 시 관계자는 “5억 원의 이자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시가 부담해야 하지만 상수도 보급률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한다는 취지로 이해를 바란다”며 “금년 9~10월 경기 제2회 추경 때 연 3.5%인 지역개발기금으로 대치하면 이자율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구제역 매몰지 상수도 설치 공급 사업비로 국비 13억2천200만 원과 도비 28억3천100만 원 등 총 41억5천300만 원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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