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생활 속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를 발견하도록 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 예비지정교인 안양 신안중학교가 최근 전교생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과학 행사를 진행,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적극적인 학습태도를 유도하는 결실을 거뒀다는 평가다.

신안중은 최근 교내 운동장, 각 반 교실 등에서 전교생 모두가 2가지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학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의 주제는 ‘생활 속의 과학’으로 전교생 577명이 발명 만화와 발명 아이디 등 2개 프로그램 중에서 1개는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필수 프로그램이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물로켓 발사 대회와 모형항공기 날리기 대회, 전자과학, 기계과학, 스턴트 계란 만들기, 환경신문 만들기, 재활용품을 활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가운데 자신의 관심과 특성에 맞는 종목을 1가지 더 선택했다.

신안중 홍경식 교장은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다보니 학생들의 열띤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종목별 과제물 중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은 상반기 중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하는 대회에 학교대표로 출전하는 영광을 얻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를 기획한 오기미 교사는 “교과서 안에서만 배우고 그치는 과학이 아니라 생활 주변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를 발견하고 기쁨을 느끼며, 과학이 다가올 미래의 우리 생활과 어떤 관계를 가질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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