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책에서만 배우던 교통안전수칙들을 어린이교통공원에 가서 꼬마 전기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배우니 머리에 쏙쏙 들어가고 무엇보다 지루하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에 참여한 어린이의 평가다.

과천시는 지난달 21일부터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해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흥미와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이번 교육은 상반기 교육이 끝나는 오는 5월 16일까지 총 64회에 걸쳐 2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은 위탁기관인 어린이 교통안전 전문기관에서 실내 교육과 실외 체험교육으로 나눠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실내 교육에서는 ‘재해안전교육’을 비롯해 ‘내 몸은 소중해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상황별 안전수칙’ 등을 시청각교육을 통해 가르친다. 실외 체험교육은 관문체육공원에 마련된 어린이교통공원에서 ‘횡단보도 건너는 3가지 원칙’, ‘길을 건너기에 안전한 장소 찾기’, ‘주의해야 할 자동차의 특성’, ‘안전하게 차에 타고 내리기’ 등을 꼬마 전기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면서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흥미있게 진행된다.

시는 이번 교육이 미래의 교통문화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현장 체험 실습 중심의 반복 교육으로 위험 예측 판단 능력과 교통사고 대처 능력을 배양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교육은 하반기까지 총 130회 4천555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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