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소방서 119구조대원이 지난 10일 삼성산 국기봉 산행 중 5m 아래로 추락한 40대 등산객을 신속한 출동과 응급처치로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안양소방서에 따르면 10일 낮 12시 7분께 삼성산 국기봉 부근에서 박모(42·여)씨가 등산 중 바위에서 미끄러지면서 5m 아래로 추락해 허리와 다리 부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쓰러져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때 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등산객에게 발견돼 안양소방서 119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했다.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박 씨는 심한 허리·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119구조대원은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끝낸 후 산악용 구조장비를 이용해 고정시키고 체온 보호조치하면서 경기소방 헬기로 구조했다.

안양소방서 119구조대원은 당시 현장에 출동 중 신고자에게 전화해 박 씨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것과 응급처치법을 설명하며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소방서 관계자는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 갑작스럽게 무리한 산행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사고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며 “산속의 기온차가 크고 불규칙하기 때문에 산행 시 보온에 유의하고 비상식량, 통신장비, 기본 등산장비 등을 휴대하고 특히 음주 후 산행을 금하며 ‘등산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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