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시는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초·중학교에 107명의 보조교사가 지난달부터 새롭게 활동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보조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만안구 안양3·4·9동 지역 6개 교(안양서·신안·양지초교, 신안·안양서·안양서여자중)와 평촌 지역 학교공동화 현상이 있는 동안구 달안동과 부림동 지역 5개 교(달안·부안·부림초교, 부림·부안중) 등 11개 초·중교이다.

이들 학교에는 수업보조 85명, 전문상담사와 행정코디네이터 각 11명 등 107명의 보조교사가 지난 3월 1일 배치돼 금년 말까지 활동하고 재계약을 통해 내년에도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교원자격증을 소지한 수업보조교사는 일반교사 보조는 물론, 방과 후와 주말 등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문상담사는 친구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거나 학교생활 적응이 힘든 위기학생들을 상담하는 역할을 맡고 있고 행정코디네이터는 학교일지 작성, 각종 조사자료 취합, 공문서 처리 등 학사일정에 따른 행정업무를 보조해 주고 있다.

보조교사 채용에는 올해 총 20억6천만 원이 투입되며 시와 교육청이 공동 부담한다.

시는 지난 1월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MOU) 체결을 맺어 학력 향상을 위한 수업보조교사 지원, 인성교육·생활 진로 상담을 할 수 있는 상담사 지원, 선진지 방문을 통한 교육기법 벤치마킹 우수교원 연수, 지구 내 학교 운영 지원과 교원업무 전담인력 보강으로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행정코디네이터 지원, 학력 향상·사교육비 경감 프로그램 운영,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한 사업으로 건강·안전·생명존중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지원센터, 청소년쉼터, 청소년 동반자사업 등 위기 예방 프로그램과 영어체험센터 운영, 초등보금자리교실 등 방과 후 프로그램 지원, 도서 구입 및 사서직 배치 등 학교도서관 활성화사업과 학부모 교육도 함께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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