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최근 최성 고양시장의 취임 전 ‘시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위원들의 식비 600여만 원이 시로부터 대납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고양시가 26일 이는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의 ‘어울림 한정식’에서 있었다는 600여만 원의 식비를 대납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시에 따르면 당시 인수위 활동기간 14일 중 공무원과 인수위원들의 총 식비는 336만4천 원이며 이 중 인수위는 129만6천 원, 시 공무원은 206만8천 원을 문화재단 구내식당에 각각 지불했다.

이와 관련, 시는 당시 인수위원들 식사는 사무실 건물 안에 위치한 고양문화재단 구내식당을 이용했고 이곳에서 인수위 활동기간 전체 식비의 청구 내역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수위원 식비 정산은 지난해 10월 인수위가 자체 정산했고, 이 기간 인수위원회 보고에 참석한 공무원과 행정지원업무를 수행한 공무원들의 식비는 다음 달인 11월 고양시에서 정산됐다.

특히 시는 인수위 활동 당시 문제의 어울림 한정식 식당에서 인수위원 전체가 모여 식사를 한 사실은 전혀 없었고, 밥값 600여만 원을 대납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경찰이 문제의 ‘인수위 식비 대납 건’과 관련 수사 협조 요청한 데 적극 협조해 시시비비를 가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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