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이 보금자리주택 사업으로 전환, 추진된다.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을 국책사업인 보금자리주택으로 전환 추진키로 국토해양부와 합의하고 17일 안상수 국회의원과 국토해양부 장관, 경기도지사, 과천시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기본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지난 2009년 11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올 1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신청에 이르기까지 LH와 공동으로 모든 절차를 순조롭게 추진해 왔으나 LH의 자금난으로 사실상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다.

LH는 지난 1월 과천시에 회사의 자금난으로 신규사업 참여가 당분간 어렵다고 통지했으며, 국토부는 과천시의 계획을 반영하는 조건으로 보금자리 전환을 협의해 왔다.

이에 과천시는 시 단독으로 추진할 수 없는 대규모 사업인 점, 입지의 특성상 외부 개발압력을 막을 수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전환 협의에 응했다.

이 결과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은 LH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되 산업용지는 사업 준공 전까지 과천시가 인수해 기업에 공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산업용지는 당초 계획면적(30만7천㎡)을 반영하고 국도 47호 우회도로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며, 지하철역은 타당성 용역을 통해 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또 보상은 늦어도 내년에는 착수하고 전체 개발면적은 1천353㎢로 당초(1천274㎢)보다 확대됐으며, 주택계획 역시 약 9천600호로 당초(3천152호)보다 상향 조정했다.

이번 사업 전환 합의로 과천시는 당초 사업목적인 자족기반 확충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공동주택은 소형 평형 위주(약 70%)로 구상했다.

앞으로 지식정보타운은 18일부터 14일간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 열람을 거쳐 오는 7월 지구 지정 및 11월 지구계획 수립 완료, 2013년 공사 착공, 201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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