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시 동안구청은 지난 4월부터 매월 1회씩 밤이면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현장을 찾아가는 민관 합동 야간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야간순찰 지적사항은 다른 업무보다 우선 처리하고 처리 결과를 통보해 줌으로써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비산1·3동 야간순찰에 이어 5월 현장행정은 지난 26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관양1동과 관양2동에 대해 도보로 야간순찰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날 야간순찰에는 구청장을 포함한 지역 대표인 도·시의원 및 주민자치위원장과 과·동장 및 팀장 등 간부공무원이 함께 야간에 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도로·녹지·광고물·노점상 등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미관을 해치는 것들을 꼼꼼히 살피는 현장행정을 추진했다.

구는 이처럼 매월 1회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 대표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가 주민 눈높이에서 작은 소리에도 귀담아 듣는 등 주민 불편사항을 조기에 해소하고 신속하게 문제점을 해결해 시민들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민관 합동 야간순찰은 관내 17개 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7개 과가 순번제로 주관해 도보순찰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난달에는 18건이 지적돼 12건은 처리 완료하고 6건은 처리 중에 있다.

야간순찰에서 지적된 사항은 타 업무에 우선해 처리토록 하고 처리 결과를 동 주민센터 및 지역 대표에게 알려 주게 된다.

이순덕 동안구청장은 “야간순찰은 생활구정 실천 일환으로 도·시의원 및 주민자치위원장에게서 지역 현안사항을 듣고 직접 현장을 확인하면서 향후 구정을 펼치는 데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시민, 따뜻한 안양 건설을 위해 지속적인 합동 야간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