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시는 동안구 호계동 763-1번지에 지하 3층·지상 4층의 총면적 9천800㎡의 호계복합청사를 신축키로 하고 내년 3월 착공해 201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시가 낡은 호계3동 청사와 민방위교육장을 철거하고 총 사업비 182억 원을 들여 신축하는 호계복합청사의 1층에는 주민센터가 들어서고, 강당과 정보통신·화생방·인명구조훈련장이 있는 민방위훈련장은 4층에 마련되며, 지하층에 수영장과 주차장이 설치된다.

또 어린이집·청소년문화의집과 공부방·체육시설·마을문고·주민자치센터 취미교실 등 현 호계3동 청사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복지공간도 새로이 들어선다.

시는 현재의 호계3동 청사와 인접한 민방위교육장이 지은 지 24년이 넘어 시설이 낡은데다 이용하는 데 불편하다는 지역 여론에 따라 철거 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행림건축이 설계한 작품을 호계복합청사의 건축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도시공간의 상징성 확보, 인간 중심 최적의 공간, 친환경적 공간, 외부 공간 활성화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는 친환경적이면서 미래 지향적 청사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부 공간에는 반김의 뜰·어울림의 뜰·유희의 뜰 등을 테마로 여가를 즐기고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녹색의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각종 조형물이 설치되며 소규모 문화공연도 가능하게 된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