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난 4월 발족한 안양시 시민참여위원회가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안양시 시민참여위원회는 20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과거의 각종 자문 역할에서 완전히 탈피해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열린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대호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최고의 거버넌스 도시를 만들겠다”며 “시민참여위원회의 건의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 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참여위원회는 최대호 시장이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되면서 발족된 정책자문기구다. 그동안 주요 시책이 행정 및 관료 중심주의였다면 앞으로는 정책입안 과정에서부터 시민 의견과 전문가적 소양이 반영되는 통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민참여위원회는 매주 넷째 주 목요일 정기회의를 열어 공약사업 및 시정 주요 의제 등 각종 의제를 심의하고,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는 정기회의 및 임시회의에서 다룰 의제에 대한 사전 검토를 하게 된다.

국상표 수석부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 “시민참여위원회는 6·2 지방선거에 따라 범야권과 시민사회단체 간 협치, 정책적 공조를 반영하려는 노력의 산물”이라며 “각종 정책 수립과 시행에 있어서 시민의 의견과 전문가적 소양을 통합·조정·반영해 열린시정 구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 수석부위원장은 “주요 시정시책 및 현안사항과 시정모니터링을 통한 시민 의견 분석 및 정책 방향 제시, 위원회 연구 검토사항에 대한 제안 또는 권고, 주요 정책 및 공약 이행사항을 다루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발족한 시민참여위원회는 푸른도시·열린행정·문화예술·지역경제·가족복지·녹색환경 등 6개 소위원회에 20명의 위원과 30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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