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오는 10월 전국체전을 앞둔 주 개최 도시인 고양시가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서며 올 여름방학을 맞아 체험형 고양시티투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이번 체험형 프로그램에는 그동안 일반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세계문화유산인 서삼릉의 비공개지역 내 왕실묘와 태실 등을 비롯해 고양지역에서 일제가 훼손한 문화재들이 전격 공개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는 고양시티투어가 하계휴가 및 여름방학을 맞아 기존 답사형 투어에서 벗어나 19일부터 각종 체험을 가미해 더욱 알차고 새롭게 변신한다.

서삼릉 비공개지역의 왕실묘·태실 등 일제에 의한 문화재 훼손 현장을 둘러보는 코스는 청소년들에게 국가와 문화재의 소중함,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체험코스로는 중남미문화원, 배다골테마파크, 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 등 박물관 체험을 비롯해 어울림미술관에서 미술전시회 관람이 준비됐다.

여기에 최근 개장한 국제 수준의 매머드급 고양체육관 견학, 고양 얼음마루의 스케이트 체험까지 이번 시티투어는 고양시의 역사·문화·레저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코스로 운영된다.

이 밖에 이번 고양시티투어 참가자에 한해 고양 얼음마루 스케이트 1시간 무료 체험과 테마파크, 박물관, 전시회 등의 특별 입장권 할인 혜택도 부여된다.

시 관계자는 “‘올 여름방학은 고양시티투어랑 함께 놀자’라는 주제로 여는 이번 체험형 시티투어는 고양시의 다양하고 숨은 매력을 소개하는 만큼 고양만의 관광상품을 개발·홍보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티투어는 현재 화·목·토요일 주 3회 운영되고 있으며, 회당 40명을 인터넷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접수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투어넷(www.goyangtour.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