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갈 길 바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인천은 지난 17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5라운드에서 전반 6분 포항에 허용한 페널티킥 결승골을 뒤집지 못하고 결국 0-1 패했다.

최근 안방에서 소화한 7경기에서 2승 5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던 인천(6승 12무 7패, 승점 30점)은 포항에 덜미를 잡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인천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포항 모따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이날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초반부터 1골을 뒤진 채 경기하게 된 인천은 K리그로 돌아온 알미르를 앞세워 계속해서 강하게 포항의 수비를 괴롭혔다. 그러나 전반 38분 이재권이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감아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1골을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인천은 9분 만에 김한섭을 대신해 공격 가담이 좋은 전재호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향한 의지를 선보였다.
후반 30분에는 정혁이 빠지고 박준태가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포항의 골문을 흔드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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