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완공 시점을 앞당겨 추진한다.

시는 2014 AG의 개·폐회식 행사 준비 및 대회 운영과 관련된 임시시설 설치 및 사전 운영기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당초 주경기장 준공 시점을 2014년 6월 20일에서 51일 단축한 4월 30일까지 앞당기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토목공사 부분에서 장비를 추가로 투입하는 한편, 1일 토사 운반량도 당초 1일 15대 차량 40회(운반량 4천800㎥)에서 25대 차량 40회(운반량 8천㎥)로 늘려 15일 단축하기로 했다.

이어 건축공사 파일공사에 장비 및 인원을 추가 투입해 10일 줄이고, 철근콘크리트공사를 병행 추진해 26일을 단축하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공기 단축으로 인해 빚어질 수 있는 건설노조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노조파업 및 태업에 관한 사전 협약을 체결하고 휴일 작업이 가능하도록 노조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불규칙한 날씨와 강우일이 많을 경우를 대비해 단축 일수를 사전에 확보하고 휴일과 야간 작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주경기장 공기 단축을 위해 파일공사 전체와 철골공사를 동절기 이전에 마무리하는 등 토목 트랙공사도 우기철 이전에 완료할 것”이라며 “공기 단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관련 업체와 긴밀한 협의를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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