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남초등학교(교장 유재완)는 4학년 학생들과 함께 미술체험활동 ‘천연염색-나만의 손수건 만들기’를 실시했다.
지난 4일 오후 1~5시 열린 체험활동은 천연염색 전문강사를 초빙, 미술과 무늬꾸미기, 우리나라 전통문화 단원을 통합해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라는 주제로 4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체험을 시작하기 전 강당에서 천연재료로 색이 변하는 마술을 관람하고 천연염색의 유래·종류 등을 학습하며 우리나라 전통문화 중 하나인 염색문화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강의가 끝난 뒤 교실 밖으로 나간 63명의 학생들은 앞치마와 팔토시를 두르고 본격적으로 천연염색 체험에 들어가 손수건을 접어 고무줄로 묶고 치자물과 소목물을 오가며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염색하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손수건을 완성했다.

강지웅 담당교사는 “혁신학교가 돼 평소 학생들에게 적용하고 싶었던 다양한 교육체험활동을 진행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이번 체험은 그동안 만들기·그리기와 같은 기능 위주, 작품 위주의 미술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얻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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