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제도를 충분한 개교 준비기간 확보 및 사용자 만족도 제고의 방향으로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개교 준비기간이 부족해 공사기간 중에 개교를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아닌 사업시행자와 설립사무취급교가 비품을 선정하는 어려움이 뒤따랐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충분한 개교 준비기간을 위해 사업계획서 평가 및 협상기간, 인허가기간 등을 단축해 개교예정일 30일 전에 준공하도록 개선해 개교 준비기간을 확보했다.

또 실사용자로 구성된 BTL물품선정위원회에서 학교 내부 비품을 선정하도록 개선,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구성원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비품을 구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운영기간 중 서비스질을 평가하는 운영평가에서 사업시행자를 배제하고 사용자 참여인원 및 배점을 상향 조정, 학교구성원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해 나간다.

도교육청은 이번 개선된 제도로 수원시 호매실1초등학교 등 17개 교를 임대형 민자사업 대상 사업으로 지정 고시한다.

이번에 고시하는 임대형 민자사업은 총 2천500억 원 규모로 초등학교 7개 교, 중학교 5개 교, 고등학교 5개 교 등 모두 17개 교로 개교 시점은 오는 2013년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호매실1초 등 3개 교 BTL사업 등 3개 단위사업을 고시했고 6일까지 삼송4초 등 5개 교 2개 단위사업을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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