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규모와 학생수가 적어 도시지역 대규모 학교에 비해 열악한 경기도내 6학급 이하 초등학교의 교육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1개 지역교육청 산하 6학급 이하 초등학교 216개교에 대한 교육환경 및 시설개선자금으로 242억원을 올 2차 추경예산에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원액을 시·군별로 보면 파주가 21개교 37억6천만원(21개교)으로 가장 많고 화성 26억1천만원(23개교), 안성 19억4천만원(22개교), 이천 17억원(13개교), 여주 15억4천만원(19개교) 등으로 낙후된 농촌·벽지지역이 대부분이다.

수원·부천·광명·안산·고양 등 대도시지역 외곽 학교에도 지역별로 3억~6억원 규모의 부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중점 지원 시설은 냉난방기기, 방송설비, 조명기기, 과학실 비품 등이며, 특별교실 확충과 이중창 설치, 노후전선 교체 및 화장실 개선 등의 시설공사도 추진될 예정이다.

소규모 학교에 대해 폐교 및 통폐합 위주의 정책을 펴온 도교육청이 환경개선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시골학교를 살려야 한다”는 도교육위원회와 지역 학부모단체의 거듭된 요청에 따른 결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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