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덕원 복선전철 기본계획에 수원시 장안구 일원의 교통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는 ‘장안구청역’과 ‘북수원역(가칭)’ 설치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찬열(민·수원 장안)국회의원은 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토해양부 주성호 제2차관과 만나 ‘수원~인덕원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현황보고를 받고 향후 추진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 자리에서 ‘수원~인덕원선’의 노선, 역에 대한 기술 검토 및 사전환경성 검토 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금년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 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다음 달부터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장안구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파장역·장안구청역·영화역 등 적절한 역사 위치가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주 차관은 “기존 노선의 장안구청역 외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는 파장동 지역에 ‘북수원역’을 설치하는 것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반면 영화역 설치에 대해서는 “신분당선과 연계되는 점을 고려해 설치 가능성을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수원~인덕원선’의 조기 착공으로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전달했다.

한편, ‘수원~인덕원선’은 안양 인덕원을 기점으로 수원시 장안구를 경유해 화성 동탄을 잇는 총 35.3㎞의 사업으로 2조4천474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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